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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암송

하동 축지리 문암송(河東 丑只里 文岩松)

 

천연기념물 491호
경남 하동군 악양면 대축길 91

 

소나무는 우리나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친숙한 나무로 껍질은 검붉은 비늘형태이며 잎은 바늘모양으로 두 잎이 모여납니다.
5월에 꽃이 피고 열매인 솔방울은 9월~10월에 익습니다.
이 곳 소나무는 높이가 약 12m, 둘레가 약 3m 정도이며 사방으로 퍼진 가지는 동서 16.8m, 남북 12.5m 가량 됩니다. 나무의 연령은 대락 600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이 나무는 일명 문암송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시인묵객이 이 소나무를 즐겨 찾은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이 나무는 축지리 뒷산 기슭의 큰 바위를 둘로 쪼갠 듯이 우뚝 솟아 있어 기이하고 힘찬 모습입니다.
옛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화창한 봄날을 택하여 이 나무 밑에서 귀신을 쫓는 제사를 지낸 후 하루 종일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놀았다고 합니다.